나이 들수록 필요한 건강기능식품,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노년기로 접어들면 신체의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고,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실버세대도 많아지고 있지만, 무분별한 선택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광고에 혹하거나, 지인의 추천만 믿기보다 내 몸에 맞는 성분과 용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버세대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꼭 알아야 할 기준과 체크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1. 건강기능식품 vs 일반식품 구분하기
먼저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모든 건강 보조제가 ‘건강기능식품’인 것은 아닙니다. 병에 담겨 있어도,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없다면 단순한 일반식품일 수 있습니다.
확인법: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문구가 있는지 체크
주의: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등 과장된 문구가 있다면 허위광고일 가능성 있음
2. 내 몸 상태에 맞는 성분 고르기
실버세대에게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현재 앓고 있는 질병이나 부족한 영양소를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요 성분별 기능:
- 오메가-3: 혈액순환, 심혈관 건강
- 루테인: 노화로 인한 눈 건강
- 칼슘/비타민 D: 골다공증 예방
- 홍삼: 면역력 증진
- 프로바이오틱스: 장 건강 개선
- 마그네슘: 근육경련, 신경 안정
TIP: 최근 건강검진 결과를 참고해 결핍된 영양소를 보충하세요.
3.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 확인
많은 실버세대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약을 복용 중입니다. 건강기능식품도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복용하면 안 됩니다.
예시: 비타민 K는 항응고제(와파린)와 충돌 가능
홍삼은 혈당을 낮추므로 당뇨약과 병용 시 저혈당 우려
대처법: 건강기능식품 복용 전 반드시 주치의나 약사와 상담하세요.
4. 믿을 수 있는 제조사·유통사 선택
인터넷,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중 일부는 허위광고나 불법 수입 제품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국내 인증된 제조사와 정식 유통 경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요령:
-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제품명 검색
- 제조사 명확히 표기되어 있고, 유통기한, 제조번호 확인 가능해야 함
- 제품에 QR 코드가 있다면 스캔하여 정품 여부 확인
주의: SNS, 지인추천, 공동구매 등을 통한 비공식 유통 경로는 위험
5. 무조건 ‘복합기능’보다는 ‘단일 기능’이 좋다
요즘은 한 가지 제품에 여러 가지 기능이 포함된 ‘복합 건강기능식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버세대의 경우 특정 성분이 과잉 섭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일 기능성 제품을 선택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 루테인+오메가-3+홍삼 복합 제품 → 성분 간 흡수율 저하 또는 과잉복용 우려
TIP: 여러 제품을 함께 복용 중이라면 ‘겹치는 성분’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6. 기대 효과보다 '꾸준함'이 우선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닙니다.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꾸준히 복용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보조 수단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체감 효과가 다르고, 같은 제품이라도 체질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복용 팁: 정해진 시간에 하루 1~2회, 물과 함께 복용
주의: 과다복용은 부작용이나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 내 몸에 맞는 ‘정확한 선택’이 건강을 지킵니다
실버세대에게 건강기능식품은 삶의 질을 높이고, 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선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성분, 복용 목적, 상호작용, 제조사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병원 상담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나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해보세요.
🔍참고 링크
식품안전나라 – 건강기능식품 정보 포털
보건복지부 – 실버건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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